구아버 씨앗 파종 방법 발아 쉬운 딸기 레몬 구아버 과일 씨앗 심기

파종 후 쉽게 발아하고 키우기도 쉬워 우리나라 실내 환경에서도 키울 수 있는 대표적인 열대, 아열대 과일나무로 구아버가 있다.

딸기, 레몬 구아버 씨앗 파종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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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버 싹

딸기, 레몬 구아버 씨앗 파종 방법

구아버 씨앗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구아버는 Psidium littorale 품종딸기 구아버(Strawberry Guava)와 레몬 구아버(Lemon Guava)가 대부분이다.

열매 크기는 500원짜리 동전만 하며 딸기 구아버는 빨간색 열매, 레몬 구아버는 노란색 열매가 열리기 때문에 빨강 구아버, 노랑 구아버로 부르기도 한다.

작고-미색을-띠며-모양이-다양한-구아버-씨앗
구아버 씨앗

한 개의 구아버 열매에는 씨앗이 10~30개 정도 들어 있는데 열매의 크기에 비해 씨앗이 많은 만큼 씨앗의 크기약 2~3mm 정도로 소립종에 속한다.

씨앗 색상은 흰색과 노란색의 중간인 미색에 가까우며 모양원형이지만 규칙적이지 않다.

열매가 작고 씨앗이 많아 껍질, 과육, 씨앗까지 한꺼번에 먹기 때문에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씨앗 하나하나의 강도는 높아 단단하다.

딸기 구아버, 레몬 구아버 씨앗의 가격은 해외 판매, 10개 기준으로 보통 2~4달러 정도이다.

구아버 파종하기

구아버 파종 시기연중 가능하지만, 특별한 보온 장치 없이 자연 발아하기 위해서는 온도가 20도 이상 올라가는 5월 말~9월 초가 적당하다.

다른 열대과일 씨앗과 비교하면 발아 난도높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초보자가 파종하더라도 잘 발아한다.

물론 씨앗의 신선도와 파종 시기는 무시할 수 없는 발아의 1순위 조건이지만 말이다.

발아율 높은 딸기 구아버, 레몬 구아버 씨앗 파종 방법은 다음과 같다.

딸기 구아버, 레몬 구아버 씨앗을 미지근한 물에 1~2일 담가 놓는다.

구아버는 씨앗이 단단하기 때문에 물에 불린 후 심는 것이 좋다.

직접 물에 담가 놓는 방법 외에 물 적신 티슈, 키친타월 등에 씨앗을 올리고 지퍼백에 넣어 따뜻한 곳에 두는 솜 발아 방법도 있다.

솜 발아 방법은 뿌리가 나오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시 흙에 옮겨 심어야 하는 단점도 있다.

구아버 씨앗 발아는 쉬운 편이기 때문에 1~2일 정도 물에 담가 놓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물에-불린-후-상토에-파종하는-구아버-씨앗
구아버 씨앗 파종(9월 2일)

작은 포트 화분에 상토를 담고 물을 주어 흙을 다진 후, 물에 불린 구아버 씨앗을 올리고 손가락으로 살짝만 눌러준다.

흙을 얇게 뿌려 덮는다.

소립종 씨앗이므로 10cm 포트 화분에 많은 양의 씨앗을 촘촘히 파종하고 발아 후 새싹이 어느 정도 자란 다음 옮겨 심는 것이 공간 활용 면에서 좋다.

파종 흙으로는 상토가 가장 적합하지만, 배수만 용이하다면 크게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배양토, 분갈이 흙 등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구아버 씨앗이 흙 속 깊이 묻히면 발아가 늦어지거나 발아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씨앗을 심기 전에 충분히 물을 주어 흙을 다져 놓은 것이 좋다.

씨앗이 살짝 가려질 정도로만 흙을 덮는다.

가볍게 물을 분무한 후 포트 화분의 상단을 랩으로 감싸고 이쑤시개로 숨구멍을 3~5개 뚫는다.

물을 뿌릴 때는 물줄기를 약하게 해 씨앗이 흙 속 깊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화분 입구를 랩으로 감싸면 내부 온도가 높아져 발아에 유리하고 수분 증발을 억제해 물관리가 쉬워진다.

딸기, 레몬 구아버 발아 관리

딸기 구아버, 레몬 구아버 씨앗 파종 후 발아를 위한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실내 파종 기준)

발아한-딸기-구아버-싹-10월-9일-모습
딸기 구아버 싹(10월 9일)

파종 화분햇빛이 잘 드는 따뜻한 곳에 놓아둔다.

구아버 발아 적정온도는 20도 이상이기 때문에 늦봄부터 초가을까지는 거실 창가에 놓아두는 것이 좋다.

늦가을부터 초봄까지는 TV 셋톱박스 위, 냉장고 하단 옆 등 따뜻한 온도가 유지되는 곳에 놓아둔다.

딸기-구아버-새싹-10월-27일-모습
딸기 구아버 새싹(10월 27일)

물 주기는 일반적으로 겉흙이 마르면 약한 물세기로 물을 분무한다.

구아버 나무 자체는 물을 좋아하지만, 파종 시 물을 자주 주면 씨앗이 썩어 발아하기 어렵다.

화분의 입구를 랩으로 감싸 놓으면 흙의 촉촉함이 오래 유지되기 때문에 2~3주에 한 번 정도 물을 줘도 마르지 않는다.

구아버 발아 기간은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1개월 정도이다.

9월 2일 가을 파종한 딸기 구아버는 한 달 후인 10월이면 발아해 싹이 자라기 시작하고 석 달 후인 12월이 되면 옮겨 심을 정도의 모종으로 자란다.

봄, 여름 파종에 비해 속도는 느리지만 잘 발아하고 성장한다.

딸기-구아버-모종-12월-16일-모습
딸기 구아버 모종(12월 16일)

발아 후 관리 방법은 일반 나무 관리 방법과 같다.

구아버 새싹이 작은 모종으로 자라면 조금 큰 화분으로 이식해 햇빛, 통풍, 물 주기에 유의하며 키운다.

딸기 구아버, 레몬 구아버는 실내재배 기준으로 빠르면 3~4년, 5~6년 정도면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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